기차

☆ 헤는 밤../習作 2023. 3. 4. 07:36

기차

 

 

기차는 나아가고 있었다.

 

나는 기차에 올라,

 뜻으로 나아가려 했다.

 

나는 기차가 되었다.

나도 기차였지만,

나는 기차가 아니었다.

 

기차의 일부였던 나는,

어느새 방관자가 되었다.

 

나는 우두커니 바라보고 있다.

세상은 흘러가고 있다

 

 

2023.03.04

'☆ 헤는 밤.. > 習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봄  (2) 2024.03.19
18, 불송구영신(不送舊迎新)  (1) 2018.01.01
반성 (反省)  (1) 2017.01.09
망각(忘却)  (0) 2014.04.23
Posted by ☆ 헤는 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