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그의 작은 이야기


-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01. 무제 0 - 외침

02. 무제 1 - 도피

03. 무제 2 - 항변

04. 무제 3 - 그날 밤 이야기

05. 무제 4 - 잃어버린 낙원


06 너에게 1.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06 너에게 2. 부활

06 너에게 3. 아쉬움

06 너에게 4. 늘 같은 모습으로

06 너에게 5. J에게


07. 父

08. 그때를 아십니까

09. 옛 일을 떠올리노라면

10. 비

11. 별 - 동주형님께

12. 어제의 꿈을 위해

13. 독백 (낮은 목소리로)



<2005.11.12 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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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制 0 - 외침




어제는

그리움에 불러보았습니다


너무나도 메마른

눈물젖은 비정함에

가슴깊이 들려오던

처절했던 메아리


오늘은

그 무엇이 불러봅니까

그 무엇이 불리웁니까


잊혀진 그날의 추억이


어제는 그리움에 불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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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制 1 - 도피




지난 여름의 기억을 안고

오늘도

낙엽은 흐느낀다


바닥을 뒹구는

그 낙엽은

아쉽던 이야기를 삼킨다


부끄럽던 과거에

얼굴을 붉히며


난,

뒹구는 낙엽을 뒤로한 채

겨울로 숨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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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制 2 - 항변




슬픈 미소에는

사랑이 없습니까?

고독한 사랑에는

그리움이 없습니까?

화려한 그리움엔

슬픔이 없습니까?


미소, 사랑, 화려함

슬픔, 고독, 그리움


잊혀져 버린 기억

잊을 수 없는 기억


뭐가 다른지 뭐가 같은지


알 수 없던 시절

알 수 없을 시절


그속에 있는건

사랑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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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制 3 - 그날 밤 이야기




눈 앞의 고향을 잊으려

두 눈 꼬옥 감던 그날 밤


두근거림, 설레임만 가득하던

슬픔을 잊어버린 그날 밤


그렇게 사라진 내 자취는

어느덧

그날의 고향에 묻히고


잊혀진 고향에 그리워

하던 그말,

하던 그날 밤


내 이름 석자

홀로 남아 지새우던 그날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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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制 4 - 잃어버린 낙원




잃어버린 낙원에서는

존재를 느낄 수 없습니다


숲속을 거닐던 이의 고요한 발자욱도

행복했던 부부의 사랑과 추억도

나의 존재마저도

느낄 수 없습니다


나는 꺼져가는 불빛을 뒤로한 채

잃어버린 낙원을 찾아 떠납니다


먼 훗날

아이의 미소에 슬픔이 담길 때

당신의 눈물에 진실이 빛날 때

나아의 두 눈에 희망이 흐를 때


나는 잃어버린 낙원을 떠나

다시 내 존재를 위해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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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1

-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가을이야. 세상이 알차지는 시절이 다시 우리에게 찾아 왔어.

단풍이 부끄러워할수록

밤이 깊어질수록

우리의 마음은 차가워지겠지.

해마다 이맘때면 내 안에 부는 바람이 날카로워져

다시금 상처가 깊어지지만

가슴 저 깊은 곳에 홀로 날 지켜주는 네가 있어

아픔은 참을 수 있어.

하지만,

하지만 그런 나의 마음도

사랑스런 이 가을에 떨어지는 낙엽처럼

외롭고 쓸쓸하긴 여전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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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2

- 부활




이제는 정말로 잊은 줄 알았는데

밥을 먹어도

길을 걸어도

언제나 가슴 한켠에 자리잡던

이제는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잠시 스친 그 한번이

주문을 푸는 마법의 kiss 되어

내 안에 깊이 잠든 너를

다시 살려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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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3

- 아쉬움




우연한 만남을

애써 태연한 척 모르는 척

그냥 지났던 길이

잊혀지지 않음은

가슴속에 여직 남은

그대의 잔상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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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4

- 늘 같은 모습으로




그대 눈빛 흐려짐

말 없이 기대주오

늘 같은 모습으로

나 곁에 있어주오


가만 기대어 자는

그대 입가에 눈가에

내가 보이오

행복이 보이오


살아가메 힘겨움

날 돌아보오

늘 같은 모습으로

나 곁에 있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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