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 동주형님께




동주형이 그린 별이

두 눈 가득 잠겨 있다


엊그제 밤 그믐날 밤

부푼 가슴 높이 올라

동주형이 그린 별을

두 눈 가득 담아 왔다


형 무덤에 잔디가 돋아나도

형이 그린 별이 없어

쓸쓸했던 이름자가

이제는 울지 않아도 돼

내 두 눈 가득

형이 그린 별을 담았으니


내 가슴 가득

그 별을 내어 드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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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 헤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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