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 동주형님께
동주형이 그린 별이
두 눈 가득 잠겨 있다
엊그제 밤 그믐날 밤
부푼 가슴 높이 올라
동주형이 그린 별을
두 눈 가득 담아 왔다
형 무덤에 잔디가 돋아나도
형이 그린 별이 없어
쓸쓸했던 이름자가
이제는 울지 않아도 돼
내 두 눈 가득
형이 그린 별을 담았으니
내 가슴 가득
그 별을 내어 드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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