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는 밤../習作
기차
☆ 헤는 밤..
2023. 3. 4. 07:36
기차
기차는 나아가고 있었다.
나는 기차에 올라,
내 뜻으로 나아가려 했다.
나는 기차가 되었다.
나도 기차였지만,
나는 기차가 아니었다.
기차의 일부였던 나는,
어느새 방관자가 되었다.
나는 우두커니 바라보고 있다.
세상은 흘러가고 있다
2023.03.04